뇌를 자극하는 힐링 테라피

향기와 아름다운 모양, 색을 가진 꽃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다. 우리의 뇌는 꽃을 볼 때 알파파가 활성화된다. 알파파가 활성화되면 긴장이 풀리고,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효과를 통해 우리는 힐링을 경험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실내에서 직접 꽃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씨앗을 심는 것부터 꽃이 필 때까지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마음에 안정을 주기 때문이다. 때로는 기분을 밝게 만들고, 때로는 차분함과 평안함을 느끼게 만드는 컬러 플라워 테라피에 대해 알아본다.

컬러별 꽃의 의미와 영향력

화이트 컬러는 순수, 순결 등을 의미한다.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몽상가적인 사람에게 어울린다. 부정적인 면으로는 두려움, 무기력, 자신을 숨기려는 태도가 있다. 이런 성향에게 사람에게는 화이트 컬러의 칼라를 추천한다. 흔히 ‘카라’라고 불리는 꽃으로, 줄기와 얼굴이 곧고 길며 추위에 약한 꽃이다. 여신 같은 이미지를 추구하는 신부라면 화이트 칼라를 선택할 것.

프로포즈를 할 때 가장 많이 고르는 꽃, 바로 레드 컬러의 장미다. 레드는 사랑과 정열을 의미하며, 적극적이고 화려함을 상징한다. 러시아어 ‘레드’는 아름다움이라는 말과 동일하게 사용된다. 이 때문에 레드 컬러 장미는 화려하고 예쁜 모습 이외에도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깊은 사랑과 정열적인 애정을 연인에게 전하고 싶다면 레드 컬러의 장미를 선물하자.

오렌지 컬러는 즐거움, 기쁨, 긍정적인 마음을 불러 일으켜 자신감까지 채워주는 컬러다. 또한 식욕이 떨어졌을 때 오렌지 컬러로 식탁을 꾸며주면 오렌지 특유의 상큼함이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라넌큘러스의 꽃말은 매력, 매혹, 부귀다. 아침에 오렌지 컬러의 라넌큘러스를 보며 식사를 한다면 즐거움과 자신감이 생겨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옐로우는 천진난만, 순수, 지식, 교육과 관련이 있고, 프리지아의 꽃말은 ‘시작을 응원한다’이다. 이로 인해 이 두 가지 의미가 합쳐진 옐로우 프리지아는 청춘의 꽃으로 불린다. 졸업식과 입학식에서 프리지아를 많이 볼 수 있는 건 청춘의 이별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프리지아를 선물한다면 무언가를 끝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바이올렛 컬러를 좋아한다면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다.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넘치고, 개성이 강한 매력의 소유자다. 한편으로는 조금 변덕스럽고 감상적이며, 우울함을 잘 타고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이런 사람에게는 바이올렛 컬러의 리시안셔스가 어울린다. 연하고 진한 두 가지 바이올렛 컬러를 갖고 있어 풍성하게 화병에 꽂으면 강렬한 바이올렛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핑크는 귀여움, 여성스러움을 대표하는 컬러로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반면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르게 자존감이 결핍되어 있고, 의존성이 큰 경우가 많아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렇게 자존감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핑크 컬러의 작약이 제격이다. 꽃이 화려하고 큰 편이며, 향도 은은해서 한 송이만으로도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