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으로 느끼는 나만의 컬러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컬러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컬러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좋아하는 컬러가 변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거나 알아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어릴 때는 핑크를 촌스럽다고 생각해 꺼리다가 어느 순간 핑크가 예뻐 보여 옷과 신발 등 자기 물건의 컬러를 전부 핑크로 바꾸기도 한다. 이는 컬러가 우리의 심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다.
컬러에는 각각의 에너지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레드에는 따뜻한 에너지, 블루에는 차가운 에너지가 있다. 레드를 좋아하는 사람은 정이 많고 열정이 넘치며, 블루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성적이고 냉정해 보인다. 평소에 레드를 좋아하던 사람이 블루를 선택한다면, 블루가 가진 에너지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고요함과 평온함, 사색의 시간을 가지라는 신호다. 이처럼 컬러는 우리가 타고난 성향을 알려주거나 현재의 상태를 진단해주기도 한다. 진짜 나의 성향을 이해하고, 살면서 스스로 어떤 부분을 성장시켜야 할지 알고 싶다면 컬러가 가진 속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컬러가 가진 고유의 심리 이해하기
레드는 땅의 컬러다. 땅에서 모든 자원과 에너지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삶, 생존, 뜨거움, 원동력 등의 단어와 이어진다. 레드는 무언가를 끌어당기고 밀어붙이는 힘이 있으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도록 만든다. 밖에 나가기 귀찮고 움직이기 싫을 때, 레드 컬러를 사용해보자.
오렌지 컬러는 화려하면서도 가볍고 즐거운 느낌을 준다. 이 컬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기를 좋아하며, 사교적인 모임을 즐긴다. 자유분방한 사고로 창의적이지만,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도 한다. 가끔은 이성적인 시간을 갖고 라이프 스타일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옐로는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아이들은 새로운 것, 모르는 것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 특성이 옐로에 녹아있다. 옐로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목 받는 것을 즐겨 모임의 리더 역할을 하고, 두뇌 회전이 빨라 임기응변에 강하다.
숲에서 깊게 호흡하며 마음의 휴식을 찾는 것처럼 그린은 우리 마음에 휴식을 준다. 또한 감정을 치유하는 힘을 갖고 있다. 믿음과 기대, 존중과 존경 등의 감정이 한 순간 물거품이 되면, 분노와 억울함, 원망과 좌절, 실망과 후회가 찾아온다. 이때 그린이 감정을 다스리는 역할을 한다.
블루는 책임감의 상징이다. 미리 생각하고 계획하는 성질이 있어 즉흥적으로 행동하려는 마음을 억제시킨다. 매사에 신중해서 실수하지 않고, 자신의 말과 행동을 책임진다. 여성이 블루 성향이 라면 사회적 책임감을 잘 발휘하고 맡은 일을 완수하는 능력을 발휘할 것이다.
인디고는 직관이 뛰어나 현실적이기보다는 이상적이고, 물질을 추구하기보다는 가치를 따른다. 진실과 정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현실을 위해 타협하는 것을 힘들어 한다. 깊은 생각에 빠져서 고립되지 않도록 주변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이올렛은 컬러 스펙트럼 중 가장 고귀한 색으로 꼽힌다. 과거부터 바이올렛 염료를 구하기 힘들어 귀족들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레드와 블루가 1:1 비율로 섞인 색이어서 레드의 현실과 블 루의 이상이 혼재되어 있다. 바이올렛을 좋아한다면 자신만의 기준이 엄격하며, 행동이 가볍지 않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