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은 크게, 실행은 당장 할 것!
수많은 경기에서 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박세리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프로 선언을 한다. 그때,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온다. 월드 랭킹 20위 안에 들어가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실력을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출전한다. 4라운드 마지막 결승일, 2등을 유지하던 박세리는 마지막 홀에서 실수하면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그날의 실수로 미국 진출에 대한 꿈을 갖게 된다. 그 후 1년여간의 프로생활 끝에 그녀는 미국 진출을 선언한다. 주변의 반응은 금방 포기할 것이라며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심한다. ‘나의 꿈이 커서 실패하더라도, 미국에 갔다가 돌아오더라도 꼭 해보고 싶다’고 말이다. 무작정 떠났던 미국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꿈을 향한 도전, 그것만이 그녀를 움직이게 했다.
#2 극적인 우승, 도전의 결실
미국에서도 박세리는 그녀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첫 대회부터 13위를 기록하고, 그녀의 자신감은 나날이 높아진다. 하지만 아무도 모를 고민이 생긴다. 매주 대회에 나갈 때마다 성적이 향상되는 게 아니라 같은 자리를 맴도는 느낌이 든 것이다. 자신이 아직도 부족하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한다. 그 후 6개월, 대망의 ‘1998년 여자 US 오픈’이 열린다. 양말을 벗고 연못에 빠진 공을 쳐올린 후 우승했던 경기다. 그 공을 치기 전 아주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도전을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자칫 무모해 보였던 도전은 그녀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그때 실패했더라도 후회는 안 했을 거라고 말한다. 도전의 결과는 실패일 수도, 좌절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경험이 훗날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리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3 슬럼프를 이겨내는 법, 자신의 부족함 인정하기
7년 동안 23승을 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여줬던 박세리. 그녀는 어느 순간 올지 모르는 슬럼프에 대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막상 슬럼프가 다가오자 그녀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 무엇을 해도 마음이 안 열렸고, 자꾸 피하게 되고,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느끼며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스스로의 상태를 인정하게 됐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을 이뤄놓은 박세리가 아닌 골프를 시작했던 그때의 나로 돌아가서 다시 해보면 어떨까?” 그 이후 그녀는 하루 하루 조금씩 나아지는 자신을 응원하고, 위로했다고 한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마주하려고 노력한 결과, 그녀는 성공적으로 재기할 수 있었다.
#4 인생의 습관이자 성공의 지름길이 된 ‘도전’
박세리는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더 당당하고 강해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 중심에는 바로 도전이 있었다. 이제 그녀는 스포츠 기업 ‘바즈인터내셔널’의 대표로 살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그냥 편하게, 재미있게 살면 되는데 왜 자꾸 새로운 걸 하려고 하느냐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것이 즐겁다고 답한다. 도전 자체가 즐겁고, 인생의 활력소가 된다고. 꿈을 위해 시작한 도전이 그녀를 최고로 만들었고, 그녀가 이룬 꿈이 또 다른 누군가의 꿈이 되고, 그녀 역시 또 다른 꿈을 꾸게 된것처럼 도전의 과정이 또 다른 도전이라고 말이다. 도전을 인생의 활력소로 삼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 이것이 그녀가 진짜 ‘리치’하게 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