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KLACC
요즘 유행하는 ‘소확행’이란 신조어가 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란 뜻으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말한다. 올해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이하 KLACC)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와 같은 소확행, 바로 ‘일상’이다. 계간으로 발행되는 소식지 <클樂>의 연관 테마 또한 일상을 중심으로 일, 배움, 사람(관계), 쉼이 있는 삶의 즐거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4가지 요소들은 도박중독으로부터 잃어버린 일상의 즐거움을 찾기 위해 기획되었다. 도박에 중독되면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일상에 대한 가치를 다시금 상기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KLACC은 문제를 직면했을 때의 해결책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도박중독 예방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도박중독 예방 전문 기관으로서, 벌어진 문제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물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진행 중인 것. 특히 올해부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중독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에서
발행되는 계간지 <클樂>
더욱 유쾌하게 한걸음 다가설 홍보 포스터 <그만행>
KLACC은 오랜 시간 도박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 포스터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다소 어둡고 딱딱한 내용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는 힘들었다. 이에 KLACC은 많은 고민 끝에 보다 유쾌하고, 더욱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흥행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해서 만든 이번 포스터 <그만행>이 바로 그것. 영화 제목에서 착안한 언어유희로 보다 단순하고 직접적인 카피를 통해 젊은 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대중적인 포스터를 만들었다. 포스터에는 카지노 도박뿐 아니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도박 요소들을 등장시켜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도박중독의 위험성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도박을 멈춰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번 포스터는 도박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낯설게 느끼지 않고 한 번 더 생각해보게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박중독으로 인해 힘겨운 사람들은 없는지, 그들을 도울 방법은 없는지 생각해보게 해준다.
이번 홍보 포스터 시리즈는 청량리역, 동서울터미널, 대구터미널, 영등포역 등 전국의 다양한 역사, 터미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포털사이트 등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공익광고로도 제작되어 TV를 통해서도 KLACC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KLACC은 매월 실시되는 강원랜드 과몰입 예방 캠페인을 통해, 중독으로 인해 멀어진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박문제를 스스로 진단하는 기회를 통해 일상이 흐트러진 것은 아닌지 또는 너무 과몰입 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파악해볼 수 있으며, 상담을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는 등 다양한 책임도박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도박에 중독되면 소중한 일상이 깨진다’는 메시지는 다소 획일화되고 평범한 듯 보이지만, 우리 모두가 유념하고 경계해야 할중요한 메시지이다. 이를 담은 KLACC의 홍보활동이 전 국민에게 다다르고, 도박중독예방의 중요성을 알릴뿐만 아니라 건전한 게임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희망해본다.
-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중독예방
현|장|스|케|치 -
예방에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도박중독의 위험성만큼 강조해야 할 것이 바로 예방이다. 카지노와 같은 도박이 일부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어 특정한 사람만 도박중독에 노출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중독’에 대한 개념을 보다 확장시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신 또는 우리 주변만 해도 스마트폰이나 게임중독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 이에 KLACC은 모든 행위중독에 대한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중독 폐해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자 ‘2017/18중독예방 공모전’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13일부터는 올해 2월 5일까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아직 타고 계십니까’라는 주제로 한국일보와 실시한 이번 ‘2017/18 중독예방 공모전’은 총 1,971건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UCC 318건, 포스터 1,304건, 웹툰 188건, 아이디어 161건이 접수되면서, 작품 수가 전년대비 23%가량 증가하였다.
지난 3월에는 본 공모전의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 현장에는 많은 작품이 전시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2018년 중독예방 공모전은 이용자 중심의 과몰입 캠페인을 넘어 중독 문제에 대한 국민의식을 환기시키고, 참신한 콘텐츠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의 건전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